“저 초록색 점은 뭘까?”
어항을 보다 보면 이끼, 부유물, 정체 모를 것들이 참 많이 보이고, 보말이나 페퍼민트 새우 등 생물들이 금방 치워버린다.
이번엔 조개껍데기 한쪽에 그런 초록색 점이 붙어 있어서 그냥 좀 밝은 이끼가 있나 보다 했다.

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아주 작은 스타폴립 1가닥이 움직이고 있었다!
조개 껍데기 위에 스타폴립을 한 달 정도 놔뒀었는데 스타폴립이 조개 껍데기를 타고 한 가닥이 번진 것이었다.

어항을 처음 세팅할 때 아주 작은 토치 산호와 스타폴립 산호 1개로 어항을 시작했다.
물고기도 넣기 전인 어항의 시작부터 있던 산호, 스타폴립.
프랙을 뒤덮고 프랙 바깥까지 뻗어 나간 걸 보니 참 신기하다.
조개 껍데기가 너무 가벼워서일까 자고 일어나서, 퇴근 후에 어항을 보면 조개 껍데기가 어항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.
아마 보말이 먹이 먹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밀어버리는 것 같다.
예전에 꽃게 한 마리가 라이브락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산호들을 다 밀어버리곤 했는데 설마 이번에도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