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치에 비비다 당황한 니모

지금 키우고 있는 니모는 토치 산호를 참 좋아한다.
이름은 자모인데 자연산 니모라는 뜻이다.

자모는 항상 저렇게 토치에 비비고 있는데 토치의 촉수가 흔들리고 그 안에서 계속 비비는 자모를 보는게 소소한 삶의 낙이다.

집에 손님이 와 어항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수류모터가 꺼지면 토치가 번개 맞은 것 처럼 촉수가 고정된다는 이야기를 궁금해하길래 수류모터를 잠깐 꺼봤다.

물 흐름이 멈추자 토치 산호 촉수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니모도 같이 멈췄다.집 잃어버린 아이처럼 당황한 것 처럼 보이는 모습이 귀엽고 웃겼다.